안성시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안성지역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해외통상촉진단’이 베트남과 필리핀 현지 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큰 실적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황은성 안성시장과 유광철 시의장, 10개 지역중소기업 관계자들과 농협시지부장, 상공회의소 회장, GSBC본부장 등 29명으로 구성된 해외통상촉진단은 지난 18~2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필리핀 마닐라에서 세일즈를 펼쳤다.
이번 세일즈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해 수출시장을 개척하고자 마련됐으며, ㈜핀텍에어졸 등 10개사가 참가해 151건의 상담과 1천404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열회수형 환기장치를 제조하는 은성화학(주)은 에어필터를 수입해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베트남 A사와 연간 1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핀텍에어졸은 베트남 B사와 현장에서 6천달러의 계약을 맺어 해외시장진출의 첫 물꼬를 텄다.
황은성 시장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바이어와 열심히 상담하는 기업인들을 보며 판로 개척에 대한 절실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내수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지역 업체들의 경제적 고충을 수출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과 필리핀은 우리나라의 FTA 발효국으로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정책으로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의 신흥국으로 중소기업에게는 기회의 땅으로 부각되고 있다./안성=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