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 신설이 박근혜 대통령의 검토 지시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신설 시점은 직제 개편과 인력 추가 배치 등의 검토를 거쳐 오는 3월 쯤으로 전망되며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이 승격·개청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18면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경기북부지역을 직접 관장하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신설을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군부대가 인접한 경기북부접경지역은 안보적인 특수성이 있고 치안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최근 경기 북부 접경지역에서는 북측이 대남 전단을 살포하는 등 도발·테러 위협이 커지고 있다”면서 “민관군경은 확고하고 신속한 협력체계와 지휘통솔 체계를 구축해 언제 어느 상황에서든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독립적인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신설을 통해 장기 미제 사건이나 강력 사건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주민 불편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치안 환경을 확립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