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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 피어나는 4월엔 부천으로 ‘문화 소풍’ 갈테야~

4월 인간 욕망 다룬 ‘에쿠우스’
5월 국민격려송 이한철 콘서트
6월 2명의 피아니스트 배틀

 

부천문화재단, 상반기 시즌공연 4편 15일부터 티켓 예매

부천문화재단은 연극, 클래식,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2016년 상반기 시즌공연 4편을 공개, 오는 15일부터 티켓 예매를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 재단의 우수기획공연 사업을 ‘봄 시즌공연’이라는 이름으로 시즌제를 도입해 양질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은 첫 번째 작품으로 오는 4월 22~23일 연극 ‘에쿠우스’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말 여섯 마리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괴기한 실화를 통해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치밀하게 파헤친다.

영국,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상연되며 장기 흥행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1975년 극단 실험극장의 초연 이래 40주년 기념 앵콜공연으로 선보였다.

이어 오는 5월 11일에는 판타지아극장에서 콘서트 ‘살롱파티’를 만날 수 있다.

아티스트와 관객이 한데 어울려 친밀한 교감을 나누는 소규모 공연으로, ‘괜찮아 잘되거야’로 잘 알려진 국민 격려송 ‘슈퍼스타’의 가수 이한철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오전 11시 브런치타임에 진행돼 ‘슈퍼스타에게 소풍가는 날’이라는 콘셉트로 일상 속 평범하면서도 따뜻한 힐링 메시지를 들려준다.

세 번째 작품은 2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 대결을 벌이고 관객이 심사위원이 되는 독특한 형식의 클래식 공연 ‘피아노배틀’로, 오는 6월 3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독일의 유명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Andreas Kern)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폴 시비스(Paul Cibis)의 박진감 넘치는 연주를 만날 수 있으며, 매 라운드마다 관객들은 흑과 백으로 표시된 투표용지를 들어 올려 바로 승자를 결정한다.

마지막 4번째 공연은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으로, 오는 7월 1~2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조선시대 어느 왕실을 배경으로 왕세자가 갑자기 사라진 시점부터 3시간 동안의 일을 극중 인물과 관객이 함께 반복 추리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미니멀리즘에 입각한 무대와 빠른 템포의 극적인 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 공연은 2011년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소극장 창작뮤지컬상, 2012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베스트창작뮤지컬상과 연출상을 수상했다.

재단은 홈페이지(www.bcf.or.kr)를 통해 오는 15~17일 3일간 4편의 공연을 30% 할인해 준다. 또 2015년 우수기획공연 유료티켓을 소지한 관객에게는 10%, 시즌공연 4편 관람 골드패키지 구입 시 25% 할인, 2편 이상의 작품을 묶은 실버패키지 구입 시 15% 각각 할인해 준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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