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둔동 사회복지사 최은영 주무관
수원 서둔동 주민센터에서 근무 중인 사회복지사가 자살을 시도하려던 주민을 적극 회유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사회복지사 최은영 주무관(사회복지7급).
지난 4일 서둔동에 거주하는 김모(51)씨가 부모의 사망 및 경제적 어려움을 비관하며 “서호저수지에 빠져 죽겠다”고 생명의 전화로 연락, 생명의 전화 상담원은 서부경찰서로 이 내용을 신고했다.
이에 관할 경찰서인 수원서부서는 서둔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에게 대상자 파악을 요청했고, 담당자인 최 주무관은 연락받은 단서를 토대로 신속히 대상자를 찾아 즉시 연락해 대상자를 설득함과 동시에 사회복지 지원방안에 대해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며 대상자를 안정시켰다.
그리고 경찰은 통화 내용을 토대로 롯데몰 인근을 지나가는 김모씨를 발견하고 안전하게 귀가 조치시켰다.
이에 서부경찰서장은 지난 11일 적극적인 업무 처리로 자살자를 구한 최 주무관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최 주무관은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위기상황에 처해있는 복지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