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올해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도시로 조성해 시민행복을 이끌어 나가는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18일 박노식 시 기획조정실장의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문화예술분야 업무추진계획으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지역문화재 활성화로 문화도시 조성 ▲관광산업 경쟁력 확보와 생활 속 문화예술 체감 추진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강화 등을 설정, 발표했다.
또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관광인프라 구축과 미군을 비롯한 다문화 가족의 문화 교류 활성화를 중심 테마라고 설명했다.
시는 먼저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체험형 문화예술 기반조성으로 문화 저변 확대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확충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용역을 완료한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은 지난달 15일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승인을 위해 투자 심사를 신청하는 등 문화예술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유·무형문화재 활용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61억6천600만원을 들여 삼봉목판집 및 원균장군묘 주변 등 문화재 정비사업을 추진해 문화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주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평택농악·민요전승체험과 객사와 향교 등 지역문화자원의 적극적인 활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래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하는 테마·계절별 지역관광 대표 축제 육성과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평택시민은 물론 평택을 찾는 모든 이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박노식 기획조정실장은 “평택은 현재 삼성과 LG 산단 등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도시의 외적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으나 그동안 상대적으로 문화·예술·관광분야 등의 활성화가 취약했다”며 “이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생활 속 문화체감 확대, 관광산업의 기반 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