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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환경 사전 차단 ‘안전한 인천 만들기’

시·시경, CPTED 종합계획 추진

지자체 범죄예방디자인委 설치

경찰 필수참여 명시 조례 제정

재개발지역 등 공·폐가 우선 철거

방범 취약지역 LED·CCTV 설치

TF팀 구성 3단계별 협업 추진

인천시와 인천경찰이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구도심 및 재개발 지역 등 취약지역에 대한 범죄환경을 개선하는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범죄환경개선(CPTED) 종합계획을 추진해 범죄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치안 확보를 위해 시와 협업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을 의미한다.

범죄환경 개선 주요 추진내용으로는 지자체에 범죄예방디자인 위원회 설치와 경찰의 필수적 참여를 명시하는 조례를 제정해 치안전문가인 경찰 참여 제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재개발지역과 구도심지역은 안전진단을 실시해 우선적 철거가 필요한 공·폐가 건물은 관리주체와 자치단체에 통보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철거된 지역에 텃밭과 주차장 등을 조성해 우범지역 해소를 노력한다.

여성안심귀갓길과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LED보안등·CCTV 설치와 주택가 배관에 오일·형광물질 도포하고, 취약공원에 대해서도 계절별 가지치기와 시설보강으로 자연적 감시를 강화한다.

특히 경찰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안심주차장 인증제’를 시행한다. 인천 시내 31개 백화점·대형마트 주차장과 2010년 이전 준공된 200면 이상 아파트 지하주차장 255곳을 중심으로 자체 개발한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일정 기준을 갖추면 인증서를 부여한다.

경찰은 이달 1단계에는 자치단체와 유기적인 협의체(TF팀)를 구성해 범죄예방디자인 조례 제정 및 환경개선 등 시와 협의를 통해 협업을 추진한다.

2단계인 4~11월에 자치단체와 함께 각 분야별 환경개선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주민여론 수렴 및 수시·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보완·수정해 나간다.

3단계에는 개선 결과 분석 및 환류를 통해 안정적인 계획을 추진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자치단체·주민·셉테드 학회와 함께 취약지역에 대한 범죄 환경개선을 지속 추진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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