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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 확정… 3파전 ‘안갯속’

 

구리시

새누리당
박창식, 지역행사 챙기며 세몰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터줏대감’…3선 도전

국민의당
정경진, 지역사회 着根 다크호스


구리시는 당내 경선이 한창인 다른 지역과 달리 이미 대진표가 완성 단계에 이르러 3자 대결로 압축됐다.

쟁쟁한 여야 현역의원 2명에 국민의당 후보가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며 도전장을 내밀어 만만찮은 형국이다.

구리지역은 전통적으로 야당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까지 1천~2천표 차로 여야가 번갈아 당선될 정도로 초박빙지역이어서 여야 모두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3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에선 윤호중(53) 의원과 새누리당 박창식(58·비례) 의원이 일찌감치 지역기반을 다져와 이변이 없는 한 공천 가능성이 확실시 된다.

여기에 국민의당의 깃발을 올리며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한 정경진(51) 전 경기도 한의사회 회장이 지역에서의 오랜 봉사 활동을 기반삼아 야심만만하게 도전장을 내고 한판 승부를 치를 기세다.

윤호중 의원은 17대 총선과 19대 총선에서 당선된 ‘구리의 터줏대감’이다.

윤 의원은 그동안 별내선 사업과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예산 증액 등 성과로 지역과 당내에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의원은 구리시가 경기동북부 교통요충지로 성장해 지역발전의 기반을 갖추도록 할 적임자 임을 강조하고 있다. 윤 의원은 “초심의 마음으로 구리시민을 하늘처럼 모시고, 중산층과 서민도 성실히 일하면 더 잘살 수 있는 나라, 시민이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의원에 맞서 정면 도전장을 내민 박창식 의원은 MBC드라마 제작국 프로듀서,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2007년 구리시 대장간마을에서 태왕사신기를 제작하며 구리시와 인연을 맺었다. 2013년 새누리당 구리시 당협위원장을 맡은 이후 크고작은 지역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일찌감치 이번 20대 총선을 준비해왔다는 후문이다. 박창식 의원은 “지난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구리시민들께 먼저 다가가는 현장소통형 정치로, 작은소리도 크게 듣고 365일 구리시를 땀으로 적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의사 출신인 정 예비후보는 20년간 구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렸다.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하고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의원과 함께 경기경제포럼을 조직해 활동했으며 이번에 국민의당에 입당해 안철수 공동대표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두 현역 국회의원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상식적인 생활정치를 통해 저출산 고령화 사회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빈부간의 격차해소, 서민이나 중산층이 돈 때문에 치료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구리지역 판세는 섣불리 점칠 수 없는 안갯속 형국이지만 지역주민의 숙원인 ‘별내선’과 ‘구리선’ 등 지하철 연장사업의 완수가 각 후보자들의 최대 공약이 될 전망이다.

또 박영순 전 시장이 오랜기간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7년째 표류하고 있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사업을 누가 원활하게 추진해 나갈 수 있느냐도 당락을 좌우할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구리=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