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풍경, 풍경 속 수원’을 주제로 제작된 이번 호에서는 봄을 맞이해 밖으로 나와 풍경 속에 안겨보자는 의미로 풍경을 대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시각을 담았다.
첫 번째 특집으로 류신 중앙대 교수는 구보씨의 발과 벤야민의 눈을 통해 도시의 풍경을 읽는 매뉴얼을 소개, 단순한 시각적 이미지를 넘어 풍경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이어 박정애 서울대 연구원은 ‘화성도’와 ‘화성전도’, 김홍도의 ‘한정품국’, ‘서성우렵’ 작품을 통해 선조들이 바라본 풍경 속에 있는 수원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 특집에서는 남기성 사진작가가 화성 둘레길을 걸으며 보고 느낀 성벽과 그 주변의 풍경을 사진과 함께 생동감 있게 묘사했다.
또 수원에 위치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 소개와 오는 5월에 열리는 수원연극축제에 대한 안내, FC수원의 이야기 등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이한 수원의 봄 풍경들을 더욱 풍요롭게 즐기기 위한 다양한 소식들을 다뤘다.
이 밖에 이번호 인물포커스에서는 이 시대를 위로하는 소설가 윤성희와 아름다운 몸의 언어를 캔버스에 담는 최세경 작가를 만나 볼 수 있다.
인인화락 봄호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90-3525)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