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공교육 정상화를 목표로 시범 운영하는 ‘행복배움학교’의 준비학교 18곳을 선정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까지 행복배움학교 신규 지정을 신청한 인천의 26개교를 심사해 초등학교 14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곳을 준비학교로 뽑았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11월 이들 학교 가운데 10곳을 행복배움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 경우 인천의 행복배움학교는 모두 30곳으로 늘어난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의 공약사업인 행복배움학교는 틀에 박힌 교과수업 위주의 학교 운영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기존 학교와 차별화한다.
구체적으로는 상설동아리·학생 밴드부 운영, 목공수업, 진로체험활동, 생활교육, 학생자치활동, 학부모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교육감은 4년 임기 동안 매년 10개의 행복배움학교를 지정하기로 약속했다.
이청연 교육감은 “행복배움학교가 수업혁신, 생활교육혁신, 민주적 학교문화 혁신의 씨앗을 각 지역에 퍼뜨리는 몫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들 행복배움학교의 철학과 구체적인 운영 과정, 결과가 공교육 위축·붕괴 현상을 겪는 다른 일반학교들에 새로운 방향과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