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천공장이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시작한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을 12년 연속 이어가고 있다.
29일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는 인천 동구 관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건강보험료 총 2천400만원을 지원하는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제철 인천공장 오태하 공장장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성규 인천중부지사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건호 회장이 참석했다.
2005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현대제철이 시작한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은 이후 지금까지 많은 기관과 기업이 지원협약에 동참하는 등 저소득층 의료복지 향상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2005년 1천만원을 시작으로 매년 2천400만원씩 지원해 올해까지 총 2억7천4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인천 동구관내 거주 세대 중 건강보험료가 월 1만2천원 이하인 미납 저소득층 약 3천세대가 혜택을 받게 된다.
현대제철 오태하 공장장은 “아직도 건강보험료 미납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이 많은데, 이들이 최소한의 의료혜택만큼은 걱정 없이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