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에서 베트남 하이퐁을 잇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추가 개설됐다.
12일 경기평택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국적선사인 장금상선과 한진해운이 평택항과 베트남(하이퐁)→홍콩→중국(얀티안)을 기항하는 신규항로 운영에 들어갔다.
신규항로는 매주 토요일 새벽 평택항에 입항, 주 1회 기항하는 서비스로 1천TEU급 선박 2척이 투입되며 주요 취급품은 기계부품류 등이다.
공사는 지난 2013년 평택항 인근 산업단지에 자리한 동남아 화주 대상 릴레이 마케팅을 시작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한 세일즈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또한 신규항로 개설이 확정된 지난 3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현지 유관기관 및 화주·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평택항 포트마케팅을 실시하며 신규 항로개설에 따른 안정적 물동량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바 있다.
최광일 사장은 “세계 경제 둔화 속에서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의 성장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남아 신규항로 개설을 계기로 물류비 절감효과 등 평택항의 경쟁력을 관계기관과 함께 더욱 적극적인 포트마케팅을 펼쳐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