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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애, 내일부터 갤러리MOA서 개인전

‘물(水)로 그린 물(物) 그림’
중의적 의미 담아 존재론 표현

송창애 개인전 ‘워터스케이프_水流花開’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파주의 갤러리MOA에서 열린다.

물 풍경을 의미하는 워터스케이프(Waterscape)는 ‘물(水)로 그린 물(物)그림’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송창애 작가의 작품에서 물은 작품의 소재, 주요 표현기법, 그리고 그 안에 함축된 의미 모두를 담는 하나의 그릇을 의미한다. ‘Waterscape_물풀’ 등의 작품에는 흐르는 물을 분사해 그린 물 드로잉 기법을 사용, 물과 하나가 되고자 하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드러낸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물의 재현적 이미지가 아닌, 물 자체의 속성을 들어냄으로서 물과 자신을 일체화 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물 흐르고 꽃이 핀다는 ‘수류화개’(水流花開)를 부주제로 선택한 작가는 모든 존재는 꽃과 같으며, 물과의 일체를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내재적 에너지를 꽃의 형상을 빌어 드러낸다. 여기에서 꽃은 고유한 생의 에너지를 품은 자연으로, 불완전한 존재의 완전성에 대한 원초적 그리움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전시 관계자는 “송창애 작가의 작업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주 자연의 섭리를 통한 인간의 존재론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949-3308)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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