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올해 1분기 흑자를 실현하면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내수 2만2천622대, 수출 1만1천44대를 포함 총 3만3천666대를 판매해 ▲매출 8천132억원 ▲영업이익 81억원 ▲당기 순이익 23억 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티볼리 에어를 포함한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6.6% 증가하면서 판매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6.9%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 에어 가세로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대비 41.8%나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7.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초 출시한 티볼리 에어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 5천100여대를 달성하며 올해 내수판매 목표치로 세운 1만대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엔트리 준중형 SUV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판매 상승세에 따라 1분기 손익 실적 역시 영업이익 81억원, 당기 순이익 23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티볼리 에어의 가세로 소형 SUV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이러한 흑자 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