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여의도 면적(2.9㎢)의 1.6배의 큰 땅이 새로 생기면서 인천지도가 바뀔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11년 8월에 착공한 송도 11-1공구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완료하며 4.32㎢의 토지를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1994년부터 시작된 송도 공유수면 매립공사로 현재까지 32.34㎢가 바다가 육지로 바뀌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에 조성된 11-1공구를 대학들과 관련 기업 등의 산·학·연 연계를 거쳐 첨단산업단지 집적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11-1공구 공유수면 매립공사에는 항로를 준설해 나온 3천300㎡ 준설토를 활용해 예산 2천100억원을 절감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항 접근항로 준설구역에서 파낸 모래 100만㎥도 송도기반시설 공사 때 연약지반 처리에 활용해 모래비용 예산을 절감할 예정이다.
한편, 송도지역은 2030년까지 국제여객터미널(1.32㎢), 인천신항 배후단지(9.9㎢), 11-2·3공구(2.574㎢)가 추가로 매립된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