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이 대폭 개편돼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경제청(IFEZ)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클릭만 하면 바로 볼 수 있는 ‘Web GL방식’을 도입한 IFEZ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 개편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Web GL방식은 시민들이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받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어 불편함을 없앴다는 장점이 있다.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은 매년 고 정밀 항공사진을 구입, IFEZ 전 지역의 건축물, 지형 등을 입체영상지도로 제작한 시스템으로, 2차원 평면지도에 비해 시각화 및 현실감이 뛰어나 IFEZ의 빠르게 변화되는 개발과정을 생생히 볼 수 있고 도시의 모니터링, 각종 분석, 계획 수립, 투자유치 등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된 IFEZ 경관 및 건축심의에서 미리 3차원 모델로 시뮬레이션해 건물 완공 전·후의 주변 모습, 신축건물에 대한 조망권, 일조권, 스카이라인, 입지 분석 등을 할 수 있어 호평을 얻었다.
IFEZ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편은 사용자의 기능 및 편리성을 향상시키고 토지, 건축물, 도시계획, 도로, 지하시설물 등의 행정정보를 융합, 효율적인 도시 관리를 3차원으로 지원할 수 있다”며 “앞으로 부서간 협업을 통해 경관심의, 도시계획, 투자유치, U-City 업무 등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