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비구니 교육도량 경북 청도 운문사 회주 명성 스님이 지난 4일 동국대학교 일산병원과 불교의학연구소에 각각 4천만원씩 총 8천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명성 스님은 “일산병원이 불교종립병원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 의료포교의 중심도량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불교의학연구소가 전법활동에 치유적 근거를 마련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태석기 의료원장은 “스님의 뜻을 받들어 일산병원과 불교의학연구소의 발전을 위해 기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명성스님은 지난해 1월 동국대학교일산병원과 불교의학연구소에 각 1천만원씩 2천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이번에는 8천만원을 기부, 일산병원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일산병원은 스님의 뜻에 보답하기 위해 본원 중강당을 명성 큰스님의 법명을 딴 ‘명성세미나실’로 명명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