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 농·특산물브랜드인 슈퍼오닝 쌀이 지난 17일 부산항을 통해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다.
시는 18일 송탄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슈퍼오닝 쌀 싱가포르 첫 수출에 따른 기념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공재광 시장과 원유철 국회의원, 양경석 부의장, 이원묵 농협시지부장, 홍선의 송탄농협 조합장과 농민 등이 함께 했다.
이번 슈퍼오닝 쌀 싱가포르 첫 선적 물량은 10t으로 지난해 12월 공재광 시장이 직접 농협 등과 싱가포르 마케팅 교류단을 꾸려 방문 후 이뤄진 첫 성과여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시는 앞으로 싱가포르에 연간 200t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는 10여년 동안 수출한 슈퍼오닝 쌀 물량을 웃도는 수치다.
시는 또 한발 빠른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쌀뿐만 아니라 슈퍼오닝 과채류의 싱가포르 수출 추진도 진행 중에 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국내는 물론 해외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특히 미국과 중국 등의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해외 수출에도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 미국에 첫 수출된 슈퍼오닝 쌀은 독일, 호주, 프랑스 등에 현재까지 190t이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