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프랑스 방문에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중소·중견 기업이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5일부터 10박 12일의 일정으로 이뤄지는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에티오피아 ·우간다·케냐)와 프랑스 정상방문 경제사절단 명단을 22일 발표했다.
총 169명(166개 기업·유관기관·경제단체)으로 이달 초 이란 경제사절단 236명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사절단은 대기업 22개, 중소·중견 기업 102개, 공공기관·단체 42개 등으로 구성됐다. 중소·중견기업 비중은 전체 경제사절단의 82%에 이른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산업부는 참가목적, 수출입·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 순방 활용성 등을 중점에 두고 사절단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특히 아프리카 사절단은 인프라 사업 관련 플랜트, 섬유, 신발 등 소비재를 중심으로 총 111개사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업종별로 보면 플랜트·엔지니어링 15개, 소비재·유통 14개, 기계·자동차 부품 14개, 보건·바이오 11개, 에너지·환경 8개사 등이 포함됐다.
프랑스 사절단으로는 뷰티산업 등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총 101개사를 선정했다. 소비재·유통 25개, 보건·바이오 13개, 기계 7개, 전기·전자 7개, 정보기술(IT)·보안 5개사 등이다.
재계 주요 인사로는 전경련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 대한상의 회장인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사절단에 포함됐다.
경제사절단은 비즈니스 포럼과 일대일 상담회 등에 참석해 현지 경제인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