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안산 선감학원 희생자 위령제 열린다

오는 28일 선감학원 묘역서 진행
일제강점기 아동 인권유린 당해

오는 28일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선감학원 묘역 등에서 선감학원 희생자에 대한 위령제가 열린다.

23일 ‘경기도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및 위령사업위원회’에 따르면 위령제는 선감학원 관계자, 시민단체 등 200여명 참여해 선감학원 희생자 위령제, 선감옛길 역사탐방, 추모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1945년 부랑아 교화를 명분으로 안산 선감도에 설립·운영된 시설로 8∼18세 아동·청소년들을 강제 입소시켜 노역·폭행·학대·고문·굶주림 등 인권유린을 자행한 수용소다.

1946년 경기도로 관할권이 이관돼 1982년 시설이 폐쇄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인권이 유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지난 5월 17일 마련된 ‘경기도선감학원사건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앞으로 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관련 사업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선감학원 위령제와 피해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경기도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및 위령사업위원회’는 정대운(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도의원이 위원장에 선출됐고, 선감학원희생자협의회, 선감동 지역 주민대표, 안산지역사연구회, 변호사 등 9명이 위촉직 위원으로 위촉됐다.

당연직 위원은 도 정책기획관, 자치행정국장, 보건복지국장, 문화체육관광국장, 여성가족국장, 안산시 복지문화국장 등 6명이 참여한다.

정대운 위원장은 “앞으로 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및 진상규명에 대해 도민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며 “서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서 수시로 교감하고, 선감학원 관련사건 재조명과 위령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