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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눈에 비친 수원화성의 옛모습 사진으로 만나다

1950~60년대 한국에 주둔했던 미군들 사진 등
수원화성박물관서 7월 17일까지 100여점 전시

 

‘이방인이 본 옛 수원화성’ 특별기획전

수원화성박물관 특별기획전 ‘이방인이 본 옛 수원화성’이 오는 7월 17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수원화성은 조선 후기에 축성된 이후 220년 동안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성곽유산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수원화성 완공 220주년이자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기념하고자 그동안 수집한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까지 이방인이 찍은 사진들을 선별 정리해 수원화성의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이방인이 본 옛 수원화성’전시를 기획했다.

수원화성이 세계인의 문화재로서 알려지기 시작한 시기는 구한말 개항이후 본격적으로 이땅을 방문한 이방인들에 의해서였다. 그들이 가져 온 카메라에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겨지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다.

이번 특별기획전에서는 책과 그림에 담긴 수원화성에서부터 1950~1960년대 한국에 주둔했던 미군들의 사진까지 100여점의 자료들을 전시한다.

수원에 주둔한 미군들의 사진을 비롯해 한국전쟁에 참전해 수원과 오산비행장에서 근무했던 미군들이 휴가차 수원을 방문해 촬영한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수원화성 사진들이 남아 있으며 이들이 남긴 컬러 사진은 수원화성의 고색창연한 색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흥미로운 자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이번에 전시되는 로버트 리 월워쓰(Robert Lee Walworth)가 찍은 사진 20여점은 미국인 더글라스 프라이스(Douglas Price)씨가 기증한 슬라이드 필름 사진으로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자료로, 이 사진들은 수원화성 주변의 마을풍경과 수원화성의 성곽의 옛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수원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에게 세계인의 문화재인 수원화성의 역사와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수원화성박물관 031-228-4209 http://hsmuseum.suwon.go.kr)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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