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빚을 비관한 경찰이 목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오후 6시30분께 고양시 덕양구 모 아파트 A(33.서울 Y경찰서)순경 집에서 A순경이 가스배관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30)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순경의 부인은 "퇴근해 집에 와보니 남편이 싱크대 위 가스배관에 노끈으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고 식탁에는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부모와 처에게 남긴 유서에는 '죄송하다. 카드빚 2천만원이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A순경이 카드빚 등 생활고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자살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