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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 개발사업자 ‘부담 완화’” 시, 오는 10월 중 응모자 재공고

시, 응모자 없으면 규모 대폭 축소

평택시는 전국 첫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다 무산위기를 겪고 있는 평택호 관광단지에 대해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중 응모자를 재공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재공고는 초과수익이 발생했을 경우 ‘부(負)의 재정지원’ 제도를 적용하는 등 사업자 입장에서 완화된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재공고에서도 응모자가 없으면 규모를 대폭 축소해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4월 28일 평택호 관광단지에 대한 1차 제안공고를 한 평택시는 사업을 추진해 오던 SK 컨소시엄이 사업조건으로 2천456억 원(2013년 1월 기준)을 부담해야 한다는 ‘부의 재정지원’을 이행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응모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다른 3개 건설사와 사업참여 협의를 거쳤으나 이마저 어려움을 겪자 ‘부의 재정지원’을 완화, 재공고를 하기로 결론을 냈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6월까지 기획재정부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협의와 8∼9월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28일(1차 공고 후 6개월) 이전에 재공고를 할 방침이다.

재공고에서도 사업자가 응모하지 않을 경우 274만3천㎡ 규모의 평택호 개발계획을 70만3천900㎡로 축소해 민간과 평택시가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7월 추경에 평택호개발 예비타당성 조사 사전 용역비 9천만 원 등 사업비 5억9천만 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축소 개발은 3천535억 원(국비 625억·시비 898억·민간투자 2천12억)을 들여 2020년까지 현덕면 권관리 일대에 호텔과 컨벤션센터, 해산물 센터, 해수풀장, 테마파크, 캠핑장, 한옥촌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1997년 관광단지로 지정된 평택호는 SK 컨소시엄이 274만3천㎡ 부지에 1조8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민간투자사업으로 2015년 12월 11일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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