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에서 활동하는 상주 예술단체의 다양한 공연이 6월 한달간 이어진다.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경기도 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 분야에서 공연장 13곳, 공연예술단체 17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6월에는 연천·안산·김포·가평·광주·의정부 등 6개 지역에서 6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 1일과 2일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 열린 이미숙무용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3일에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언어학 Linguistics’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2009년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에서 선보인 ‘언어’ 작품을 1시간짜리로 새롭게 구성한 것으로 역동적이고 신나는 무대를 선물한다.
 

4일에는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중봉음악회’가 김포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포의 역사적 인물인 중봉 조헌 선생의 삶을 기리고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주제로 특별히 작곡된 유하나의 ‘금산전투’와 ‘지부상소’, ‘중봉판타지’가 초연된다. 그 외에도 ‘스파르타쿠스 아다지오’ 와 ‘한국적 기상곡’ 등 다채로운 연주가 소개된다.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는 신규 상주예술단체로 지원된 아트스테이지 다올의 ‘하늘의 소리 땅의 몸짓’이 오는 17일 공연된다. 한국 무용, 전통 타악기 퍼포먼스, 비보잉 등으로 구성된 공연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흥과 멋 그리고 여유를 즐기는 한국인의 모습과 신명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이어서 극단 파발극회의 영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가족 뮤지컬 ‘쿡스토리’가 오는 21부터 22일까지 광주시 남한산성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인 예술무대 산의 어린이 인형극 ‘우주비행사’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극장에서 열린다. 우주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다양한 착시 장치와 특수 조명을 사용해 우주, 우주비행사, 우주선을 입체적으로 신비하게 표현한 공연은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선물한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연말까지 상주 예술단체의 신작 공연 17편을 포함해 총 50여 편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문의: 031-231-7232)/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