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서예와 사군자’展이 오는 7월 24일까지 수원박물관에서 열린다.
문화재 가치가 뛰어난 유물 수집에 집중해온 수원박물관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근대 서화를 주제로 한 전시를 개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서예와 사군자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수원박물관 소장품 100여점을 선보이며 그 중 50여점은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최초로 공개돼 의미가 있다.
전시는 조선말기의 전통 서화가 이어지면서 청대(淸代) 서화풍이 유입된 개화기(1876~1910), 서화 단체와 미술전람회 개최에 따라 미술계가 변화한 일제강점기(1910~1945), 새로운 체제로 변화되는 광복 이후까지 우리나라 근대기 거장들의 서예와 사군자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완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가 참여하는 전시관련 특별강연이 오는 18일 오후 2시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수원에서 근대 서예와 사군자 그림을 감상하고, 우리 시대 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문의: 031-228-4150)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