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가득한 동유럽의 선율을 만날 수 있는 ‘동유럽 Romantic Cantabile’ 연주회가 다음달 8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39회 정기연주회로 마련된 ‘동유럽 Romantic Cantabile’는 국민악파를 대표하는 음악가들로 혁명을 일으킨, 시대의 변화와 환희로 가득 찬 민족적 성향의 음악들을 선보인다.
연주회는 후기 낭만의 선율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국민악파 음악가 중 ‘글린카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드보르작 9번 교향곡’ 등의 곡을 연주한다.
아름다운 선율의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은 피아니스트 정소영이 협연한다. “섬세하고도 예민한 귀와 깊은 감성이 묻어나오는 감성적인 터치, 명확한 해석력이 완벽하게 조합돼 최상의 음악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은 피아니스트 정소영은 쾰른 국립 음악대학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이후 뮌헨 국립음악대학에서 세계 정상의 피아니스트 Gerhard Oppitz에게 사사,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Barletta 국제콩쿨 1위와 Padova Virtuoso 국제 콩쿨 2위에 입상하는 등 국제적인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실력을 인정받은 정소영의 감미로운 연주를 이날 공연에서 만날 수 있다.
‘드보르작 9번 교향곡’은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야심차게 준비한 곡으로 전 악장을 모두 연주해 주목을 끈다. ‘신세계 교향곡’으로 더 유명한 이곡은 드보르작이 미국을 경험하고 난 뒤 느꼈던 감정을 감미로운 선율로 담아냈다.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만나게 될 ‘드보르작 9번 교향곡’은 관객들에게 또다른 신세계를 선물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7월, ‘동유럽 Romantic Cantabile’의 시원하면서 달콤한 연주와 함께 더위와 이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문의 및 예매: 031-971-5970, 고양문화재단 1577-7766)/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