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가 중국 단체관광의 폐해를 뿌리뽑기 위해 칼들 빼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저가 중국 단체관광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합동 대응팀을 구성, 오는 10월부터 중국 전담여행사를 대상으로 단속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대응팀은 국민안전처·식약처·경찰청·지자체 등 관계부처와 함께 단속반 9개 조로 구성, 지난 4월부터 운영중인 신고센터를 통해 제보받은 법 위반·의심 사례 제보를 분석해 집중단속한다.
전담행사가 전자관리시스템에 입력한 상품 정보, 유치 실적, 수익 현황 및 결과 보고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전담여행사 분석팀도 구성된다.
이는 문체부가 지난 3월 발표한 방한 중국 단체관광 시장 개선 대책의 후속 조치다.
지난달 발표된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중국관광객의 전반적 만족도가 2014년 94.8%에서 지난해에는 94.1%로 0.7%p 하락했다.
특히 음식 분야에서는 단체관광의 만족도가 79.1%로 개별관광(87.8%)보다 8.7%p 낮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