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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액션 4총사의 짜릿하고 통쾌한 쇼타임

4인4색 캐릭터 스크린 옮겨 재미 배가
초대형 스케일 액션 퍼레이드도 볼거리
수중 액션신·급류 속 추격전 대미 장식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장르 : 액션/어드벤쳐/코미디

감독 : 데이브 그린

출연 : 메간 폭스/스테판 아멜/윌 아네트/로라 리니

2014년 4억9천만 달러라는 엄청난 박스오피스 성적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닌자터틀’이 더 업그레이드된 볼거리로 무장한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로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난다.

1984년 미국의 코믹북 아티스트였던 피터 레어드와 케빈 이스트먼의 심심풀이용 그림에서 시작된 닌자거북이는 마블 코믹스의 ‘데어데블’과 프랭크 밀러의 ‘로닌’ 등 황폐한 영혼에 온갖 고뇌를 짊어진 당시의 슈퍼히어로를 패러디하기 위해 장난처럼 탄생,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어린이용 TV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로 재생산되며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닌자거북이는 각각의 두건 색깔 만큼이나 4인4색 개성으로 똘똘뭉친 4총사의 캐릭터가 압권인데, 영화는 각각 개성있는 캐릭터를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 재미를 배가시킨다.

파란색 두건의 ‘레오나르도’는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로, 과묵하지만 냉철한 카리스마로 4총사를 이끌며 빨간 두건의 ‘라파엘’은 큰 덩치만큼이나 터프한 매력을 소유한 행동대장으로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보라색 두건과 동그란 안경을 착용한 ‘도나텔로’는 첨단 기술과 기계를 잘 다루는 장점을 살려 위기상황에서 제 역할을 해내며 노란 두건의 ‘미켈란젤로’는 시종일관 유쾌하고 러블리한 캐릭터로 막내다운 매력을 뽐낸다.

이처럼 겉보기와는 달리 각자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는 닌자터틀 4총사는 전편보다 환상적인 팀워크와 유머, 화끈한 액션으로 무장해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친다.

뿐만 아니라 초대형 스케일의 액션 퍼레이드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먼저 뉴욕 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신에서는 감옥에서 탈출한 악당 슈레더를 막기 위해 한밤중 도로 위를 질주하는 ‘어둠의 히어로’ 닌자터틀 4총사의 새로운 이동 수단인 타르타투 트럭은 맨홀 뚜껑을 발사하는 대포와 대형 쌍절곤을 휘두를 수 있는 로봇 팔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 트랜스포머를 뛰어넘는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인다.

또한 브라질 마나우스의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에서 닌자터틀 4총사가 돌연변이 악당 듀오 ‘비밥’, ‘락스테디’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장면, 수천 미터의 상공에서 고공 낙하하는 아찔한 장면은 스릴 넘치는 액션을 완성하며 볼거리를 더한다.

여기에 이구아수 폭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중 액션신은 휘몰아치는 급류 속에서 벌어지는 숨가쁜 추격전과 거대한 탱크까지 등장, 긴장감과 몰입도를 더하며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어릴 때부터 ‘닌자거북이’ 시리즈의 열광적인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감독 데이브 그린은 “닌자터틀 4총사가 서로의 관계를 진지하게 돌이켜보는 데 초점을 맞춘 영화는 가족이 힘을 합치면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닌자터틀 4총사의 완벽한 팀플레이를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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