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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서 초등생 또 익사 …수영 강사 "못 봤다"

인천의 한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강습받던 초등학교 1학년생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11분쯤 인천 서구의 한 청소년수련관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받던 초등학교 1학년생 A(7)군이 물에 빠졌다.

119 구조대가 출동해 A군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 만에 숨졌다.

수심이 1m 30㎝인 수영장은 25m짜리 레인 6개 규모로 다른 아이들도 함께 강습을 받던 중이었다.

수영 강사는 경찰에서 “강습 중 A군이 빠진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수영 강사가 안전 수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와 수영장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해 과실이 드러나면 입건할 방침이다.

수영장에 안전관리요원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수련관 측에서는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했다고 말했지만 CCTV를 통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2시50분쯤 일산 서구의 한 스포츠·워터파크 복합시설 7층 실내 수영장에서도 강습을 마친 C(8)군이 수심 1.2m의 실외 자유수영장으로 옮겨 놀다가 익사했다.

사고 장소 바로 옆 실내 수영장에 있었던 지도 강사는 뒤늦게 A군을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C군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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