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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안산문화재단 ‘그 여름, 동물원’

 

故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

실제 이야기·음악 담은 뮤지컬

통기타 치던 그 시절 ‘고스란히’

라이브 연주 콘서트 현장 방불

24~26일 달맞이극장 무대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음악과 인생을 담은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무대에 오른다.

‘그 여름, 동물원’은 故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실제 이야기와 음악을 바탕으로 한 자화상 같은 뮤지컬로, 그룹 ‘동물원’의 멤버이자 정신과 의사인 김창기는 절친한 친구였던 김광석의 기일을 맞아 추억 가득한 오래된 연습실을 찾게되고, 모두가 함께였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며 시작된다.

1988년. 친한 친구였던 광석, 창기, 기영, 준열, 경찬은 자신들만의 노래를 갖기 위해 ‘동물원’이라는 이름으로 뭉쳐 데모테이프를 녹음하고 금세 유명세를 탄 이들은 대한민국 포크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한다.

이후 두 번째 앨범이 마무리 될 즈음, 음악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자 했던 광석과 휴식기를 갖고 각자의 학업을 마무리하자는 나머지 멤버들 간의 의견 불일치가 다툼으로 번지고 급기야 광석의 그룹 탈퇴로 이어진다.

그룹 ‘동물원’ 멤버들의 음악에 대한 깊은 고뇌와 갈등, 그리고 애정을 현실성 있게 담아냈다는 평을 얻고 있는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 데뷔 당시의 숨은 이야기들도 함께 만날 수 있어 진한 추억의 향수를 관객들에게 전한다.

배우 박호산, 최승렬이 故김광석을 연기해 청자켓을 입고 통기타를 치던 그 시대의 추억을 무대위에 고스란히 옮기며 이 밖에도 배우들은 김창기, 박기영, 유준열, 박경찬 등의 동물원 멤버로 완벽하게 분해 캐릭터 내면의 작은 정서까지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널 사랑하겠어’, ‘변해가네’ 등 그룹 ‘동물원’의 명곡을 100% 라이브로 연주, 실제 ‘동물원’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서른둘의 모습으로 영원히 기억될 故김광석과 시대를 넘어 사랑받아 온 동물원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에 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481-4022)로 문의하면 된다. 24일 오후 8시, 25일 오후 3시·7시, 26일 오후 3시. R석 4만5천원, S석 3만5천원.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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