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재즈가 어우러진 감미로운 연주를 만날 수 있는 ‘2016토요아침음악회’가 오는 25일 오전 11시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열린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2016토요아침음악회’ 두번째 무대로 최근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와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했다.
공연은 아르니 에길슨의 더블베이스 소품으로 시작해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C장조,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등 재즈 버전으로 편곡한 클래식 음악으로 이어진다.
이밖에도 존 윌리암스의 영화 ‘사브리나’ OST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스탄 게츠 등 재즈음악 거장들의 명곡도 연주된다.
연주를 이끌어가는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뮌헨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으며 16세에 ‘요한 마티아스 스페르거 더블베이스 국제 콩쿠르’, ‘쿠세비트키 더블베이스 국제 콩쿠르’ 등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연주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뉴욕 카네기 홀, 베를린 필하모닉 체임버 홀 등 세계적인 무대뿐만 아니라 ‘카잘스 페스티벌’에 최연소 연주자로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성민제와 함께 협연 무대를 펼칠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은 미국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감각적인 화성과 독창적인 연주로 국내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허비 행콕, 테렌스 블랜차드 등 세계 재즈 거목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재즈 뮤지션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더블베이스와 재즈 피아노의 협연을 주축으로 한 젊은 감각의 연주를 들을 수 있으며 또한 퍼커션과 보컬이 가미돼 풍성한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예매는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에서 가능하다. 전석 1만8천원.(문의: 031-687-0500)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