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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수 ‘인사청문회 통과’ 문제없다

공적영역 비전·철학 부족 지적 불구 평가 무난
도의회, 도덕성·능력 검증 마무리… 29일 발표

경기도일자리재단 초대 대표이사 후보인 김화수 전 잡코리아 대표가 경기도의회 인사청문을 통과, 곧 임명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덕성 검증에 이어 능력 검증에서도 임명을 거부하거나 부정할 특이점을 찾지 못해서다.

경기도의회 능력검증위원회(검증위)는 지난 21일 김 내정자에 대한 능력 검증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그 결과 보고서를 24일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제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검증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김 후보에 대한 적격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부정적’ 소견을, 새누리당은 ‘긍정적’ 소견을 각각 제시했다.

청문 결과 보고서에는 김 내정자에 대한 장점과 단점 각 3가지가 담겼다.

장점으로는 김 내정자가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사업 추진 등의 경험과 노하우를 17년간 잡코리아 대표를 역임하면서 쌓아 이를 일자리재단에 접목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과 고용부 워크넷과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를 접목해 ‘경기도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능력을 갖추었단 평가다.

또 직원 역량을 끌어올리는 능력이 뛰어나 일자리재단에서도 능동적·창의적 정책 집행이 기대된다는 내용이 보고서에 포함됐다.

단점으로는 공공기관이나 비영리 단체에 대한 경험이 없어 공적영역에 대한 비전과 철학이 부족하다는 의견과 이에 따라 공적 영역에서 겪게 될 어려움과 한계에 부닥칠 수 있다는 것을 문제 삼았다.

여기에 연봉이 7억6천만원에 달하지만 지난 5년 동안 사회에 기부한 금액이 약 350만원에 불과한 것도 부족한 점으로 포함됐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청문 결과 보고서는 이날 도의회 의장과 여야 대표에게 전달된다.

최종 임명 여부는 남 지사가 결정하며, 오는 29일 발표된다.

이동화 검증위 위원장은 “검증 결과를 ‘적격’, ‘부적격’으로 구분 짓지 않고 후보의 장·단점을 평가해 보고서를 만들었다”라면서 “검증 결과에서 단점이 제시됐지만 ‘부적격’ 판정을 내릴 만큼의 문제점을 찾지 못해 인사 청문회 통과가 점쳐진다”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열린 도덕성 검증에서도 김 내정자는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은 1차 도덕성 검증과 2차 업무 능력 검증으로 나눠 실시된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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