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이 최근 음주운전을 뿌리뽑기 위해 주·야간 구분없는 게릴라식 집중단속을 펼쳐 101명을 적발했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청은 지난 20일부터 ‘음주운전은 언제든지 단속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전날 마신 술이 덜 깬 상태로 운전하는 ‘숙취운전’과 대낮 음주운전에 대해 교통·지역경찰 및 교기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투입, 집중단속한 결과 주간 음주운전자 10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213건) 증가한 수치다.
경기남부청은 ‘숙취운전’ 단속을 위해 지난 5일 동안 경찰서별 주1회 아침 5시~7시까지 2시간 동안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실제 지난 24일 오전 6시16분쯤 안산 상록구 용신로 소재 A교회 앞 노상에서 관광버스(45인승) 운전기사 최모(45)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155% 면허취소수치로 운전하다 적발됐다.
특히 대낮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점심시간 이후 식당가 및 행락지 주변도로를 중심으로 장소를 수시 변경하며 20~30분 단위로 짧게 하는 스폿이동식 단속을 통해 음주운전자 53명을 단속했다.
정용선 청장은 “지난 4월 22일 경찰, 검찰 합동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발표한 후 처음에는 음주운전이 줄어드나 싶었으나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다시 늘어나는 조짐이 보여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음주운전 폐해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