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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서영교 막아라”… 더민주, 지역위원장 ‘현미경 검증’

조강특위, 도덕성 기준 강화
이르면 오늘 심사결과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위원장 심사에서 윤리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더민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주말까지 심사를 마무리 짓고 이르면 4일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강특위는 일부 지역에는 단수후보를 추천하고, 일부 지역은 경선지역으로 정해 복수 후보를 추천한다.

추천명단은 조만간 열리는 당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조강특위는 지난달 3일부터 약 한 달간 전국 251개 지역위원회 364명의 후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심사 막바지 서영교 의원의 ‘가족채용 논란’이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조강특위는 도덕성 기준을 한층 강화해 후보들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특위 핵심 관계자는 3일 “조강특위 위원들이 윤리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을 통과시켜서는 안된다는 공감대를 이뤘다”며 “음주운전이나 강력범죄, 파렴치 범죄 경력 등이 없는지 철저히 점검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예전과는 달리 ‘정무적 판단’에 의한 구제도 거의 없었다”면서 “당의 판단보다는 유권자의 눈높이에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류 속에 자연스럽게 지금의 지역위원장들은 큰 폭으로 물갈이가 될 전망이다.

현재 지역위원장은 더민주 당규에 따라 4·13 총선에 출마했던 후보들이 임명돼 있다.

과거에는 현직 위원장들이 인지도나 여러 정치경력이 있어 유리했다면, 이번에는 오히려 신인급들이 도덕성 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나온다.

조강특위 관계자는 “예를 들어 과거 보좌관 문제로 물의를 일으켰던 전직 의원이 지역위원장에 도전했다면 굉장히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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