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등 장점 1차물량 100% 분양
재정·일자리… 경제도시 도약 기대
계양산성 복원·박물관 건립 매진
영재교육원 등 운영 인재 육성
경로당 방문검진 맞춤형 복지 지속
연내 공영주차장 3곳 건립 추진
계양정명 800년, 계양산성 복원 등 역사적 면모와 서운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경제발전 기반 구축에 힘쓰는 모습 등 계양구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있다.
계양이 갖고 있는 발전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에 들어서서도 끊임없이 구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역동적인 계양, 희망찬 행복도시’ 계양구 건설을 위해 오늘도 애쓰고 있는 박 구청장으로 부터 계양의 이모저모를 들어본다.
민선6기 2년간의 소회는.
계양구는 계양정명 800년이 넘는 역사문화 도시일 뿐 아니라 지리적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한 교통의 요충지로서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역사의 저력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계양이 갖고 있는 잠재된 발전가능성을 실현시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살기 좋은 계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계양구 건설을 위해 민원현장에서 구민들과의 소통에 힘을 쓰고 있다.
‘서운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계양구는 면적 중 54%가 개발제한구역인 지리적 여건으로 생산시설 및 공업용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재정자립도를 놓이고 생산과 소비가 균형을 이루는 자족도시가 되기 위해서 경제성장 동력의 기반인 산업단지 조성은 필수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행정절차를 거쳐 서운동 일원 52만4천㎡에 3천55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조성되는 이 사업은 작년 12월 착공해 오는 2018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서운산단 조성지는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저렴한 분양가로 1차 물량인 54획지를 100% 분양 완료했으며, 중소기업 전용용지로 남아있는 잔여물량은 오는 12월 초에 분양할 예정인데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서운산단이 조성되면 재정확충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경제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계양 역사의 재조명과 높은 교육여건 및 문화 향유 기반 마련 사업은.
부평도호부, 부평향교 그리고 계양산성이 있는 역사도시라는 이름에 맞게 계양정명 800년 사업에 이어 계양역사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계양산성 박물관 건립사업과 계양산성 복원·정비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계양산성 박물관은 역사교육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지난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확정돼 현재 실시설계용역 중에 있다.
오는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계양산성 복원·정비사업과 관련해 계양산성 국가 사적(문화재) 지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 자율형공립고인 예일고등학교와 발명·특허 특성화고인 계산공업고등학교를 지원하고 있으며, 계양영재교육원과 계양국제어학관 운영을 통해 지역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회째를 맞은 계양산국악제를 비롯해 토요문화한마당, 스쿨락콘서트, 로비음악회 등 정기 문화공연 개최를 통해 주민들이 좀 더 풍요롭고 여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안전 계양’, ‘행복도시’ 구현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구민의 안전’은 구정목표 중 하나로 안전인프라 구축과 재난대응 훈련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형별로 매뉴얼을 정비한 재난안전지도 제작에 이어 안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주민의 안전수요가 가장 큰 CCTV(폐쇄회로)에 대해 화질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최근 등산객 안전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연간 500만 명 이상 방문하는 계양산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주요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추가 설치하고, 등산로 주요거점 지역의 CCTV를 점검, 신규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천시 최초로 맞춤형 건강 체크를 하는 경로당 방문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인구교육 실시, 셋째 이상 출생아에 대한 출산장려금 지원액 상향조정, 다자녀 임산부 할인 음식점 혜택 확대 등 다양한 시책을 전개하고 있다.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도시를 구축하고 있다는데.
계양구 강점은 교통의 요충지면서 계양산과 공원, 쉼터가 곳곳에 조성돼 있는 자연친화적인 힐링 도시란 점이다.
구에서는 계양산의 지속적인 식생복원, 등산로 정비, 테마공원 조성으로 서부수도권 주민들에게 소중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 4단계로 진행되는 계양산 장미원 조성사업과 지난 6월 준공한 갈개근린공원에 이어 병방·박촌 어린이공원 조성 등 도시녹화사업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병방시장 공영주차장을 조성했고 올해는 경인교대역 환승주차장, 용종동 공영주차장, 계산동 공영주차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구민들에게 다짐의 말은.
구청장으로서 임기 중에 계양정명 800년을 맞이한 것은 큰 행운인 반면 계양의 역사를 이어가고 빛내야하는 천명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인천역사의 중심이었던 계양구의 역사에 대해 구민 여러분들도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2년간 크고 작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와 성원에 힘입어 계양구가 새롭게 발전해 왔다.
앞으로도 희망차고 행복한 계양을 만드는데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라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