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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교통정리 해주시는 경찰관 아저씨 고맙습니다”

과천署 ‘학교 다녀왔습니다’ 프로젝트 안전활동 전개
과천초교 학부모, 초등생들 감사글 640통 서장에 전달

 

“경찰아저씨들이 무척 고마워요. 아침마다 나와 교통정리를 해주셔서 우리가 안전하게 등교해요.”

20일 과천경찰서 2층 청계마루에서 과천초등학교 2명의 학부모들이 과천경찰서가 추진하는 ‘학교다녀왔습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감사 글 640통을 이승협 서장에게 전달했다.

이들 서신에서 과천초 5학년 김준영 학생은 “겁이 많아 횡단보도를 건널 때마다 불안했는데 지금은 경찰관 아저씨 덕분에 횡단보도를 잘 건널 수 있게 되었어요. 그건 경찰관 아저씨께서 자신감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과천초 1학년 이채유 학생은 “학교 갈 때 안전하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나도 커서 경찰이 돼 학생들을 안전하게 통학하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서는 청계·관문·문원초 3개교 아이들이 적은 감사편지 300여 통이 전달되기도 했다.

과천경찰서는 지난 3월부터 관내 초등학교의 개학 후 하루도 빠짐없이 초등학교 앞에서 안전한 등굣길 활동을 벌였다.

7개월 가까운 시간동안 관내 4개 초등학교에 1천940여명의 경찰관이 참여해 교통법규 위반 차량에 대해 지도단속을 했고 통학로 주변 안전표지판 재정비, 횡단보도 설치, 신호등 신설 등 교통시설물 8곳을 개선했다.

특히 등하굣길 안전확보를 위해 코오롱, 법사랑위원회 등 기업, 단체도 참여해 안전 활동을 펼쳤고 시청, 각종 지역단체 등도 학교주변을 순찰하면서 유해업소 단속과 공·폐가 취약지를 점검했다.

경찰서 백지은(34) 경장은 “처음엔 얘들이 낯설어하고 경계를 많이 했는데 지금은 먼저 반기고 경찰이 꿈이란 얘기를 들으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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