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8·9전당대회 선관위 결정
새누리당은 ‘8·9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당 대표 후보가 6명을 넘을 경우 여론조사를 통한 ‘컷오프’를 적용, 본선 출마자를 5명으로 줄이기로 21일 결정했다.
또 4개 권역별로 합동연설회를 진행하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의 TV토론회도 모두 4차례 실시하기로 했다.
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박관용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선관위 대변인인 김성태(비례대표)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선관위는 우선 이번 전대에서 컷오프 제도를 도입하기로 최종 확정하고, 기준 정수를 당 대표 5명, 최고위원 12명, 청년최고위원 5명 등으로 각각 정했다.
출마자 숫자가 이 기준에서 2명 이상 초과할 경우에 컷오프를 적용하기로 했다.
컷오프는 다음달 2일 실시하는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되 당 대표는 선거인단 70%, 일반국민 30%의 비중으로,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은 선거인단 대상으로만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대 출마자들의 공약 발표 등을 위한 합동연설회는 영남권, 호남권, 충청권, 수도권 등의 순서로 모두 4차례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당 대표 후보자와 최고위원이 참가하는 TV토론회를 각각 3회와 1회 열기로 했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사전투표는 대의원이 아닌 선거인단의 경우 다음달 7일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의원은 같은달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대 행사장에서 현장 투표하게 된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