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소비자들은 현재 생활형편은 힘들지만, 향후 경제 상태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6년 7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으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지난 3월 99에서 4월 102로 잠시 올랐던 CCSI는 5월 101로 하락했다가 6월 100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CCSI는 현재 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CCSI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7월 현재 생활형편CSI는 88로 전월 보다 2p 하락했고, 생활형편 전망CSI는 97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수입 전망CSI는 102로 6월보다 1p 상승했다. 직업별로는 봉급생활자가 1p 상승한 105, 자영업자는 전월과 같은 94를 기록했다.
소비지출 전망CSI는 106으로 전월대비 1p 올랐다. 교양·오락·문화비와 여행비가 전월보다 각 2p, 교통·통신비와 의류비는 1p씩 올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을 보여주는 7월 현재 경기판단CSI는 73, 향후 경기전망CSI는 81로 전월 대비 각각 3p, 1p 상승했다.
취업기회 전망CSI와 물가수준 전망CSI도 78과 132로, 전월 보다 각각 1p 올랐으며, 임금수준 전망CSI는 전월 대비 4p 상승한 114를 기록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