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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일? 곽재원?… 통합 기관장 자리 ‘벌써부터 후끈’

신설 경기경제과학진흥원㈎ ‘중기센터 중심 통합’ 가닥
양측 수장들 도전 의사 비쳐… 제3 인물 가능성도 제기

<속보>올 하반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중기센터)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기원)이 통합돼 신설되는 ‘경기경제과학진흥원’(가칭)이 ‘중기센터 중심 통합’으로 가닥(본보 8월 10일자 1면 보도)을 잡은 가운데 이와 연장선에 있는 신설 통합 기관장을 두고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두 기관의 수장인 윤종일 중기센터 대표이사와 곽재원 과기원장 모두 신설 통합 기관장에 대한 도전 가능성을 내비친 까닭이다.

10일 윤 중기센터 대표이사는 “임기가 몇 개월 남아 그동안은 통폐합이 합리적인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도 “임기가 만료되는 연말쯤 새 기관장에 지원할지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곽 과기원장도 “과기원이 폐지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내 거처를 논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새로운 통합 기관장 자리에 대해 고민할 가치가 있다”라며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두 기관이 통폐합되는 과정에서 어디가 주도권을 잡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통합의 중심이 되는 기관장이 신설 통합 기관장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는 일각의 주장을 견제한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표이사와 곽 과기원장은 각각 오는 12월 말과 11월 중순 임기가 종료된다.

두 기관장의 이같은 도전 기류와 달리 ‘제3의 인물 영입론’도 도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은 기존에 없는 새로운 기관인 만큼 중기센터와 과기원 양쪽을 다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의 임명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경제과학진흥원 신설 통합안은 중기센터에 과기원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원을 중심으로 통합될 경우 중기센터를 해산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약 60억원에 달하는 ‘취득세 및 지방세’ 등의 세금이 발생, 애초 통폐합 목적에 어긋난다’는 이유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통폐합 관련 조례안을 준비 중이다.

조례는 오는 26일 제313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슬하기자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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