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민석(오산)·박정(파주을)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교육용 전기요금제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전기요금 폭탄에 펄펄 끓는 학교 교실, 대책은’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안 의원은 “비싼 전기료 부담 때문에 찜통교실에서 많은학생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정부가 학교 전기료 인하를 위한 제도개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 의원은 지난 16일 추경 심사를 위한 교문위 전체회의때 학교 전기료 인하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여야의원들에게 제안한 바 있다.
박 의원도 “일선 학교에서는 높은 전기요금 부담에 에어컨 가동을 중단시키고 있고, 심지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도 남지 않은 고3 학생들도 오후 2시 이후에 모두 귀가시키고 있다”며, “학교와 학생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요금 감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앞서 지난 7월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를 통해 학교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고 교육의 질을 향상하려는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