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씨의 ‘미세먼지 제로타운’이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대책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미세먼지 제로타운을 비롯한 공모전 12개 수상작을 23일 선정·발표했다.
미세먼지 제로타운은 지자체가 아파트와 주택 등의 냉난방 온도를 설정한 뒤 이를 잘 지킨 주민에게 지역상권에서 쓸 수 있는 ‘미세먼지 제로캐시’를 지급하는 것이다.
이씨의 제안은 주민 환경 의식을 높이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 운동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작은 ‘드론활용 환경감시’, ‘차 없는 마을 시범사업’ 등 10개의 정책을 제안한 김동영 씨가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식당 미세먼지 저감 유도 ▲무인자전거 보관소 설치 및 공용 자전거 확대 등 자전거 타는 도시문화 정착 ▲대중교통 이용 실적 등과 연계한 미세먼지 포인트 적립제도 등 10개 아이디어가 장려상에 뽑혔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12명의 도민에게는 도지사 상장이 수여된다.
도는 선정된 아이디어를 숙성시켜 도의 환경정책 발전에 참고하는 한편, 향후 미세먼지 저감대책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한 캠페인 및 교육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건 도 환경국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대중교통 이용 등 도민의 실천과 참여”라고 강조하고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정 결과는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고시 공고란’을 확인하면 된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