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회사와 화성행궁 협력
화성열차 무료 시승은 ‘덤’
道 발굴 지능형 스마트고지서
대한민국 세정 표준모델 될 것
굿모닝하우스가 외국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상품으로 ‘브랜드화’ 된다.
서강호(57)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굿모닝하우스를 ‘2016년 수원화성의 방문의 해’와 연계 추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타깃마케팅’을 실시,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개관한 굿모닝하우스는 옛 경기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카페 등을 갖췄다.
서 국장은 “도민 뿐만 아니라 수원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도 굿모닝하우스의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에어비앤비, 호텔스닷컴 등 세계적인 숙박 예약서비스 회사와 제휴를 맺은 상태”라며 “화성행궁과도 협력체계를 구축, 굿모닝하우스의 숙박시설을 이용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화성열차 무료 시승권을 제공하는 식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 도입 예정인 ‘지능형 스마트고지서’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지능형 스마트고지서는 납세자가 이용하는 SNS에 지방세 고지서를 송출하는 것으로, 핀테크 기술까지 적용돼 세금까지 스마트폰으로 납부할 수 있다.
또 세금 관련 민원과 질의에 자동으로 대답할 수 있는 시스템을 형성, 현재 4천개의 지문을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진 상태다.
이달 말에는 김성태 국회의원(새누리·서울 강서구 을)이 스마트고지서를 제도화하는 내용이 담긴 지방세기본법 개정을 발의할 예정이다.
서 국장은 “경기도가 발굴한 지능형 스마트고지서는 대한민국 세정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단방향 데이터 전송, 개인정보대체키를 사용한 2중 암호화 등을 통해 개인정보와 보안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기초수급자와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도의 관용차량을 빌려주는 ‘행복카셰어’는 도청 및 사업소에 총 105대를 배치했고, 도내 31개 전 시·군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 영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이용자들의 편리를 위한 전용홈페이지도 개설한다.
서 국장은 “현재까지 부천, 안양, 시흥 3곳이 행복카셰어에 대한 참여의사를 밝혔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보다 편리한 생활을 도모키 위한 사업 발굴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