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비서실장에 경기도내 초선인 신창현(의왕과천) 의원이 28일 내정됐다.
신 의원은 김대중 정부 때 청와대 환경비서관,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을 지낸 환경전문가다. 참여정부에서는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장을 역임했다. 민선자치 시대가 시작된 지난 1995년 의왕 시장으로 뽑혀 자치단체장 경험도 있다.
추 대표는 전날 밤 신 의원에게 전화해 비서실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신 의원이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범주류로 분류되며, 이번 대표 경선에서 추 의원을 물밑에서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 수석대변인에는 원내대변인 경험이 있는 재선의 윤관석(56. 인천 남동을) 의원이 내정됐다.
윤 의원은 이번 당 대표 경선에서 탈락한 송영길 의원의 측근이다.
추 대표 측의 한 인사는 “추 대표가 계파 초월과 통합을 강조한 만큼 그에 부합한 인사를 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