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27일 인천 계양구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 계획에 대해 '관광성 외유'라며 취소를 촉구했다.
인천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여행의 목적이나 연수라는 이름에 맞는 사전준비도 없이 해외여행을 계획했다"며 "관광지 방문 일색인 연수계획이 해외연수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여행 기간에 말레이시아 시청을 방문하는 것 외에는 연수 의미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해외여행 계획을 강행한다면 혈세낭비의 책임을 물어 규탄집회를 여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 계양구 의원들은 다음달 15일부터 21일까지 6박7일의 일정으로 1천3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다녀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