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민 스스로 지역을 지키는 ‘안전 자치 마을’ 조성에 나선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넥스트 안전 자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안전과 관련된 사업을 직접 기획·추진하고 해결하는 ‘지역 안전 공동체’를 활성화시키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26~30일 사업 대상을 공모한다. 사업 대상은 통반장협의회, 주민자치회 등 주민공동체다.
참여를 희망할 경우 해당 시·군과 협의를 거쳐 응모하면 된다.
도는 심사를 거쳐 올 10월 중 대상지 3곳을 선정하고, 내년 7월 말까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정된 곳은 지원예산(2억3천만원) 중 50%를 투입해 ▲안전보안관 제도 및 재난정보 공유 ▲유치원·초등학생·노약자에게 안전우산 보급 ▲사물인터넷 활용한 지능형 화재경보 네트워크 구축 등 3개의 필수사업 중 1개를 추진해야한다.
나머지 지원금은 시설물 보수, CCTV 설치 등 주민 스스로 안전 사업을 정해 사용하면 된다.
도는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을 꾸릴 예정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