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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 더 편리하도록… 약속 지키는 경기도

경기420공투단과의 차별철폐 후속조치 ‘박차’
연내 광역이동지원시스템 도입·콜택시 77대 증차
콜센터 연계 차량현황·배차시스템 등 ‘한눈에’

경기도가 올해 말까지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일명 장애인 콜택시)의 광역이동지원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는 지난 6월 도와 경기420장애인철폐공동투쟁단(경기420공투단)이 협의한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후속조치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르면 오는 11~12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지원시스템을 도입·운영한다.

특별교통수단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에 따라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을 지원키 위해 도내 각 시·군이 운영하는 특수차량으로 휠체어 탑승 설비 등이 장착돼있다.

광역이동지원시스템은 현재 도내 각 시·군별로 개별 운영되고 있는 특별교통수단 콜센터를 상호연계하는 게 핵심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5억8천만원을 들여 관련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각 시·군별 특별교통수단 차량 현황과 교통약자의 이용 상황, 배차시스템 등을 한눈에 파악해 시·군간 호환이 가능해진다.

즉, 특별교통수단의 통합 콜센터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 시·군별로 각각 다르게 사용되고 있는 콜센터 전화번호도 하나로 통일된다.

도 특별교통수단 통합 콜번호는 장애인의날인 4월 20일을 의미하는 ‘420’번 또는 ‘0420’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도 올해 말까지 법정보유 대수인 558대를 넘어선 615대로 확충된다.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은 2급 이상 중증자애인 200명당 1대가 법정보유 대수로 현재 도내에는 96.4%인 538대가 도입·운영중이다.

도 관계자는 “광역이동지원시스템은 센터가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메인컴퓨터를 통해 시·군 콜센터를 통합 관리하는 개념”이라면서 “현재 각 시·군별로 운영되고 있는 콜센터 프로그램과 위탁 회사가 달라 호환문제를 협의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6월 특별교통수단을 2017년까지 법정보유 대수의 170%(948대), 2018년에는 200%(1천116대)까지 추가 도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아 경기420공투단과 합의한 바 있다.

/이슬하기자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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