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9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2017년 주요 현안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국회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결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에 도는 내년도 역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으로 나서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도 국비 지원사업과 정책 현안의 국정 반영을 건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도에서 남 지사를 비롯, 이재율 행정1부지사, 강득구 연정부지사 등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우상호 원내대표, 김현미(고양정)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김태년(성남수정) 예결특위 간사, 전해철(안산상록갑) 경기도당위원장 등 도내 출신 민주당 국회의원 17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구체적으로 29개 역점사업에 필요한 5천867억원의 국비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도는 올해 총 954개 사업 11조3천345억원의 국비를 건의한 상태다.
우선 SOC분야로 ▲수원발 KTX 직결 100억원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242억원 ▲청북IC~요당IC간 등 8개 도로 개설 2천290억원 ▲광역급행(일산~삼성) 등 8개 철도 1천755억원 등의 지원을 건의했다.
또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 건립 138억원 ▲반려동물 테마파트 조성 169억원 ▲말산업 특구조성 60억원 ▲게임산업 육성 34억원의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아울러 건의 사업으로 ▲2층 광역버스 도입 150억원 ▲도가 먼저 부담한 학교용지부담금 개인환급금 국비 보전 443억원 ▲미세먼지 성분·농도 분석시스템 구축 50억원 ▲농촌용수공급사업 430억원 ▲2017 경기보트쇼 개최 6억원 등도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도민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조기 구축 및 권한 위임 ▲2층 광역버스 도입 기반 마련을 위한 제도 개선 ▲수도권광역교통청 설립(수도권교통본부 승격)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스타트업 캠퍼스(Bio Start-Up Campus) 건립 등 4건의 정책 현안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국비 10조4천633억원을 건의했으며 최종 11조952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