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일부 공.사기업들이 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3일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시내 41개 사업장에서 46건의 산재 발생 은폐사실을 적발, 12곳에 대해 산업안전보호법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하고 나머지 29곳은 경고조치했다.
인천지하철공사는 지난 2001년 10월19일 기지사업소에서 조정판 재생작업을 하던 이모(34)씨가 사고를 당해 149일동안 치료를 받았으나 산재처리를 하지않는 등 모두 3건의 산재발생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D제강은 지난해 6월3일 전기로에서 샘플 채취작업을 하던 박모(45)씨가 화상을 입어 22일동안 치료를 받은 사실을 은폐해오다 적발돼 경고조치됐다.
I건설은 지난 2001년 5월30일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중 늑골을 다쳐 4주간의 치료를 받은 박모(45)씨의 산재 피해를 은폐했으며, T상운도 지난 2001년 발생한 산재 3건을 숨겨온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