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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아름다운 선율에 물드는 과천

뮤지컬 갈라·오페라 등 다채

 

깊어가는 가을에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수준높은 음악회가 시민 곁으로 찾아간다.

과천시가 마련한 음악회의 대극장 문을 가장 먼저 여는 공연은 뮤지컬 갈라콘서트 ‘비상’으로 17일 오후 4시와 7시30분 두 차례 선보인다.

팝페라 테너 임형주와 전수경 등 20명의 화려한 뮤지컬 배우들이 나름대로 독특한 음색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음악협회 과천시지부는 오는 23일 모차르트와 드보르 작품에 나오는 오페라와 넬라 판타지아와 케세라세라 등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곡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아이러브 오페라 2016년 음악회’를 저녁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연다.

만추를 마지막 장식할 음악은 과천시립교향악단이 25일 모차르트 말년의 3대 교향곡으로 버금가는 ‘파리’와 슈베르트 바이올린과 현을 위한 론도의 협연자로 나선 바이올리니스트 유재원의 연주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과천시 승격 30주년 되는 해로서 저물어가는 가을 끝자락에서 문화예술에 대한 주민 욕구를 충족시키고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문화공연 행사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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