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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천안AI’ 차단방역 비상

닭·오리 농장 집중관리 돌입
철새도래지·가금류 사육 농가
긴급 방제·방역용 생석회 보급

최근 충남 천안시 풍세면 봉강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인접한 안성시가 바짝 긴장하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안성시는 고병원성 AI차단을 위해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년 연속 고병원성 AI가 발생, 112만 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 한 바 있으며, 현재 160여 농가에서 634만여 마리의 닭과 오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방제차량 2대를 동원, 안성천과 청미천 등 철새도래지와 서운·미양면 가금류 18개 농가에 대해 집중 방역을 벌이고 있다.

또 읍·면·동 소독차 12대를 동원해 가금류 농가 162곳에 대해 주1회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농가 차단방역을 위해서는 고병원성AI 소독약품(1천㎏)과 방역용 생석회(1천500포)를 긴급 공급하고 가금류 전 농가에는 주3회 문자메시지(SMS) 발송해 야생철새를 차단할 것과 축산농가 모임을 금지토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AI가 중복 발생한 서운·미양지역 오리농가에 대해서는 AI에 취약한 오리의 사육을 일시 자제하는 농가에 병아리 1마리당 500원의 미입식손실보상금을 지급하는 ‘동절기 오리사육 휴식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인접한 지역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AI가 발생한 만큼 절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건국대가 지난달 28일 천안 풍세면 남관리 봉강천에서 연구목적으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인체 감염이 가능한 고병원성 AI(H5N6)가 검출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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