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질렀는데도 들키지 않은것에 재미를 붙여 아파트 지하실과 학교 등에 상습적으로 방화를 한 10대 2명이 경찰에 쇠고랑.
인천연수경찰서는 4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A군(15)과 B군(15) 등 2명을 각각 구속.
경찰에 따르면 초등학교 동창생인 A군 등은 지난해 8월 11일 밤 11시께 인천시 연수구 소재 아파트의 지하실과 야적장에 불을 지른 혐의.
이들은 또 연수초등학교와 인천중학교, 연수여고 등 연수구 일대 상가와 관공서 등을 돌아다니며 모두 23차례에 걸쳐 방화, 3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
경찰은 "A군 등으로 부터 방화사실이 들키지 않는데 재미를 느껴 연쇄 방화를 하게 됐다는 진술을 받아냈다"며 "연수구 일대에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 아파트 경비원 및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A군 등 2명을 검거하게 됐다"고 말했다.